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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상장폐지를 고려하고 있다. 지난 7일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에 폭탄 발언을 날렸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에 사들여 회사를 비상장 회사로 만들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트윗을 올렸다. $420라는 가격은 지난 실적 발표 당시 테슬라의 주가로 여기에 20%의 인센티브를 얹어서 다시 사들이겠다는 말이다. 


전날 $341.99에 장을 마감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11% 가량 폭등했다. 문제는 자금이 확보되었다고 언급한 점이다.





자금이 확보되었는지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으면 주가 조작 사건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주당 $420의 가격으로 다시 사들이려면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어떻게 그만한 자금을 마련할까? 관련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확보된 자금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런 의문이 제기되자 테슬라는 지난 13일 좀 더 상세한 이야기를 올렸다. 상장 폐지를 위한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와 협의 중이며, 해당 내용을 문서화하지는 않았다는 내용이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테슬라 지분의 5%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쟁점은 '자금이 확보되었다'라는 발언으로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의 '자금이 확보되었다'라는 발언의 근거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으면 미국법 상 주가조작 등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테슬라에 대한 증권감독 당국의 조사가 시작되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윗을 날린 이후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슬라 임원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SEC는 앞서 말한대로 머스크의 트윗이 사실에 근거한 내용인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출처 : 플리커)



미국의 관련 법상 비상장 기업의 주주 수를 제한하고 있다. 재산, 소득이 일정액 이하인 개인 투자자가 500명 이상일 경우 비상장으로 남을 수 없다. 조사업체 팩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개인 투자자들은 1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테슬라의 임직원과 일론 머스크는 25%를 소유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58%를 가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 동안 공매도 세력이 회사를 고문하고 있었다며 비상장으로 전환을 고려하게 된 배경을 언급한 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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